머리 없는 음표가 뜻하는 것
고스트 노트는 기초 타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타법입니다. 악보에서는 음표에 머리가 없는 모양으로 표시됩니다. X 표면 둠, 동그란 머리면 따인데 고스트 노트는 어느 쪽도 아닙니다. 머리가 없다는 것은 약하게 치라는 뜻입니다.
음표가 아예 없으면 쉼표입니다. 고스트 노트는 음표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자기에게만 들릴 정도로 완전히 아래에 깔아 놓고 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유령 음표라고 부릅니다.
연습은 따 자리에서
둠 자리에서 고스트 노트가 걸리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따 자리에서 나오므로 연습도 따 자리에서 하면 됩니다.
따 자리에 손을 두면 엄지손가락이 림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림에 살짝 기대 둡니다. 기댄다는 표현 그대로, 대신 림에서 떨어지면 안 됩니다. 떨어지는 순간 손이 위로 올라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높이와 강약은 비례합니다
위아래로 움직여 소리를 내는 악기는 높이와 세기가 정확히 비례합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면 세게, 낮은 곳에서 터치가 들어가면 약하게 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고스트 노트의 첫 번째 원칙은 약하게 치는 것입니다. 소리는 자기에게만 들리면 됩니다. 그러려면 손이 올라가서는 안 되고, 그래서 엄지손가락을 림에 기대어 손이 뜨지 못하게 붙잡아 두는 것입니다. 양손 모두 같은 방식으로 댄 다음 고스트 노트만 이어서 쳐 봅니다.
참고로 스트로크는 풀 스트로크, 다운 스트로크, 탭 스트로크, 업 스트로크 네 가지로 모두 설명됩니다. 스트로크 자체는 별도 특강에서 다룹니다.
구음은 기, 두 번이면 리기
고스트 노트의 구음은 기입니다. 한 번 치면 기입니다. 그런데 두 번을 기기라고 하면 발음이 어렵습니다. 기기기, 기기기기로 갈수록 입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꿉니다.
| 치는 횟수 | 구음 |
|---|---|
| 한 번 | 기 |
| 두 번 | 리기 |
| 세 번 | 기리 |
| 네 번 | 리기리기 |
모두 같은 고스트 노트이고, 입이 편하게 굴러가도록 발음만 바꾼 것입니다.
약하게 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고스트 노트는 3급 자격증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타법 중 하나입니다. 둠과 따는 오히려 쉽습니다. 손의 무게만큼 내려치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기는 온 신경을 다해 건드려야 합니다. 타악기는 세게 치는 것보다 약하게 치는 것이 백 배 어렵고, 빨리 치는 것보다 느리게 치는 것이 어렵습니다.
남에게 들려주려고 치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음악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기까지로 기본 타법은 둠, 기, 따 세 가지가 정리되었습니다. 나머지 주법은 곡을 연주하다 등장하는 자리에서 설명이 이어집니다. 기만 모아 둔 연습 영상은 연주 4강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