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인을 읽는 하나의 원칙
8분의 12박자 필인은 패턴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칙 하나로 풀어야 합니다. 원칙은 이렇습니다. 오른손과 왼손이 계속 교차하는 싱글 스트로크를 전제로 두고, 쉼표 자리에 오는 손을 빼면 남아 있는 손만 연주한다.
1번은 열두 개를 모두 채운 형태입니다. 둠따따가 여덟 번 반복되며 빈칸이 없습니다.
2번은 가운데에 쉼표가 들어갑니다. 원래 R-L-R, L-R-L로 가야 할 자리에서 가운데 오른손이 쉼표를 먹으면 L과 L만 남습니다. 그래서 둠따따 둠따가 되고, 손은 R-L-R-L로 이어집니다. 3번과 4번도 같은 방식으로, 가운데 왼손이 빠지면서 오른손끼리 남는 구조입니다. 5번은 쉼표가 하나 더 늘어나 둠따따따 형태로 정리됩니다.
굿거리와 자진모리로 이어진다
8분의 12박자는 국악 장단과 곧바로 연결됩니다. 느리게 연주하면 굿거리가 되고, 같은 패턴을 두 배 빠르기로 가면 자진모리가 됩니다.
